Sunday, November 9, 2014

The Halal Guys | Gramercy, East Village

The Halal Guys | Gramercy, East Village
14th St and 2nd Ave New York, NY 10003

어느 도시를 가든 길거리 음식에 대한 로망이 있다. 싼 가격에 뭔가 기대치도않았던 환상적인 맛을 보여줄 거 같은 그런 기대감이다. 뉴욕에서 그런 길거리 음식을 하나 대 봐라고 한다면 말 할 수 있는게 사시사철 줄을 서서 먹는 모마 앞에 있는 The Halal Guys이다. 모마를 중심으로 근처 힐튼, 쉐라톤 등 대형 호텔들에서 나오는 관광객 덕분에 그 명성에 맞게 항상 성황을 이루고 있다. 그런 길거리 음식이 드뎌 식당을 차리고 뉴욕 레스토랑 계에 입문을 하였다. 낡고 조그마한 맛집이 리노베이션을 해서 그 정취를 잃어 버리는 경우가 많듯이 똑같은 음식을 만들어 낸다고 항상 성공하지는 않는 수많은 경우를 여기서도 보여주는 듯 하다. 분명 같은 맛인데, 그 맛이 나진 않는다. 뉴욕을 다시 찾은 친구 덕분에 애매한 오전 시간에 간 탓인지 손님도 없어 보였다. 그래도 여전히 그 맛은 뉴욕의 맛이긴 하다.

Sunday, October 19, 2014

An Choi | Lower East

An Choi | Lower East
85 Orchard St New York, NY 10002

  

Home/Made | Redhook

Home/Made | Redhook
293 Van Brunt St Brooklyn, NY 11231

당신의 브런치는 몇 시입니까 란 질문을 해 본 적이 있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Brunch is a combination of breakfast and lunch eaten usually during the late morning but it can extend to as late as 3 pm on Sundays. 대중 없어 보인다.
하여튼, 개인적으로 적당한 브런치 시간은 11시 정도이다. 대부분의 인기 있는 브런치 레스토랑은 예약을 잘 받지 않는데다 1시가 넘어가면 밀려드는 사람으로 인해 자리잡기가 여간 쉽지 않다. 그리하여 조금은 일찍은 브런치가 브런치답게 여유롭다. 어쨌든 일요일의 한가함의 여유를 즐기고자 하는게 아닌가.

그러한 연유로 또 브런치는 일상적인 곳이 아닌 조금은 도심에서 벗어난 한적한 곳이 적당하다. 가는 동안의 시간도 필요하고 쉽게 돌아오지 못한다는 제약 또한 브런치의 여유를 더 해준다.
그리고 자고로 브런치 식당은 작고 소담해야한다. 대형 프랜차이즈 식당의 훈련을 잘 받은 웨이터들이 해주는 서빙보다는 가끔은 늦게 나올 수도 있고 주문한 것과 다르게 나올 때도 있고 나른한 오후에 집에서 뒹굴걸리며 얻어 먹는 듯한 그런 식당이 적당하다.
이렇게 조건을 따지며 찾아낸 식당은 꽤나 소중하다. 언제부터 뜰 거라고 하지만 아직도 뜨지 못하고 있는 레드훅의 이 식당은 그런 면에서 소중하고 사랑스럽다.

Thursday, September 18, 2014

Freemans | Nolita

Freemans | Nolita
8 Rivington St New York, NY 10002

 맨해튼은  Block으로 이루어진 탓에 대부분의 가게들이 가로면에 접하고 있다. 거리에서 숫자가 사라지는 Houston st. 아래로는 다양한 길거리 이름들과 조각 난 Block 들 속을 헤매이는 그 나름의 맛이 있다. Freeman Restaurant 는 그런 가운데에 있다. Bowery 와 Chrystle St 사이에 숨겨져 있는 Freeman Alley 의 끝에 숨겨져 있다.

















Tuesday, September 2, 2014

Bohemian Restaurant | ????

Bohemian Restaurant | ????
http://www.playearth.jp/

성공적인 레스토랑이 되기 위해선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지속적인 홍보가 필수적이다. 그래서 정성들인 홈페이지와 목 좋은 자리, 눈에 띄는 간판 등의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한 일반적인 홍보와 상반되는 레스토랑이 여기이다. 물론 오랜 세월과 인터넷으로 이미 Yelp (http://www.yelp.com/biz/bohemian-restaurant-new-york)에 수많은 리뷰와 정보로 인해 이젠 더 이상 hidden place라 부르기도 민망하지만 여전히 숨겨진 전화번호와 전화를 통한 예약만을 고집하며 그들의 방식을 이어가고 있다.
그런 exclusive 한 태도에 비해선 적정한 가격의 음식을 내 보이는 것이 이 곳의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넉넉한 깊이의 Bar Table과 이 곳만의 독특함을 느낄 수 있는 Cocktail 도 돋보인다.


Thursday, August 28, 2014

Sushi Azabu | TriBeCa

Sushi Azabu | TriBeCa
428 Greenwich St New York, NY 10013

공장에서 만들어 낸 듯한 반듯반듯한 스시를 파는 델리에서부터 최고급 레스토랑까지 뉴욕에서 스시는 쉽게 접할 수 있는 흔하디 흔한 음식이다. 그래서 진지함이 부족하다. 미스터 초밥왕에 나오는 진지한 스시가 가끔씩 먹고 싶을 때가 있다. 모던하거나 힙하거나 흥겨운 스시가 아니다. 동경 어느 골목의 오래 된 스시집에서 느껴지는 진지함에 Edo-Mae Sus답게 생선으로 승부하는 소박함을 맛 볼 수 있다.




Sunday, July 6, 2014

So Dam Hot | NY

So Dam Hot | NY
10 Broadway Valhalla, NY 10595


뉴욕 시티 위쪽으로 올라 가다 보면 거대한 뉴욕 시티를 지탱하기 위한 다양한 인프라스트럭쳐들을 볼 수 있다. 그 중 하나가 Kensico Dam 으로 만들어진 Kensico Reservoir이다. 그 옆에 있는 식당이다. So Dam Hot !




Tuesday, June 24, 2014

Empanada Mama | Hell's Kitchen

Empanada Mama | Hell's Kitchen
763 9th Ave New YorkNY 10019

튀긴 왕만두 같은 엠파나다는 라틴 아메리카의 흔한 길거리 음식이다. 만두피가 속을 감쌀 뿐이 듯이 만두속에 따라 다양한 만두가 있듯이 엠파나다도 수많은 종류가 있다. 다양한 엠파나다를 경험하기엔 여기가 제격인 듯하다. 








Sunday, May 11, 2014

Daisy May's BBQ | Hell's Kitchen


Daisy May's BBQ | Hell's Kitchen
623 11th Ave New YorkNY 10036

사실 Hell's Kitchen 이라고 하기엔 좀 더 허드슨 강변에 가까운 외곽에 위치한 BBQ 집이다. 뉴욕을 BBQ의 고장이라 할 수 없겠지만, 뉴욕이기에 나름 최고의 BBQ 집들이 있다. 할렘의 강자 Dinosaur BBQ, 미드타운의 Hill Country 와 Blue Smoke, 그리고 이스트 빌리지의 Mighty Quinn's BBQ가 있다. 이 모든 집을 이길 수 있는 이 집만의 장점은 한적하다는 것이다. 
 가볍게 립과 맥주가 갑자기 생각날 때 금요일이더라도 예약없이 여기에 가면 바로 먹을 수 있다는게 이 집의 매력이다. 뭔가 계획하고 예약하고 약속하고 자리잡고 먹는게 립은 아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