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revasse in the street nyc.
눈이 오고 난 뒤에 맨하탄 거리는 평소와 달리 상당히 걷기가 불편하다. 잔뜩 뿌린 염화칼슘이 인도의 눈을 녹이긴 하지만, 길가로 밀어놓은 눈더미들이 눈이 녹은 물이 빠지는 길을 막은 탓에 길 모퉁이마다 물 웅덩이를 만들어 놓는다. 별 생각없이 길을 걷다간 십상팔구 발이 빠지게 마련이고, 젖은 신발로 하루종일 다녀야하는 불상사가 종종 샌긴다. 고무장화를 신은 여자들은 당당하게 걸어가긴 하지만 대개는 발을 쫙 벗고 그러면서 젖은 바닥에 디딘 발과 디딜 발이 미끌어지지 않게 중심을 잡아주는 기술이 필요하다. 눈이 오고 난 뒤에 뉴욕 거리는 그래서인지 더욱 활기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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