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September 2, 2012

Prune | East Village

Prune | East Village
54 E 1st St, New York, NY 10003

뉴욕에서 인기있는 브런치 집을 갈려고 한다면 여유따윈 버리고 가길 바란다고 말하고 싶다. 그런 집이 이 집이다. 그리 늦게 가지도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한시간 넘게 기다리다 들어 갈 수 있었다. 주변에 딱히 시간 보낼 곳도 마땅치 않은 탓에 기다림이 더욱 길었던 듯 하다. 자리를 잡은 후에도 다닥다닥 붙어 있는 탓에 산만하고 정신없었던 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활기찬 뉴욕 아침의 브런치와 상큼한 블러드 메리를 원한다면 한번 쯤은 갈만 한 듯.





Wednesday, July 11, 2012

Babbo Ristorante Enoteca | Greenwich Village

Babbo Ristorante Enoteca | Greenwich Village
110 Waverly Pl New York, NY 10011

스파게티만 알던 시절 파스타는 뭔가 스파게티보단 고급요리 같았다. 하지만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파스타는 밀가루와 물을 주재료로 하여 만든 반죽을 소금물에 넣고 삶아 만드는 이탈리아의 요리를 총칭하는 음식이다. 이 얼마나 방대한가. 그래서 김치처럼 (요즘은 이렇지 않지만) 집집마다 각각의 파스타 레시피가 있다고 할 정도로 파스타의 종류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한다. 그래서 도대체 어떤 파스타를 먹어야 되는거야 란 의문이 들 때 이 집의 파스타 테이스팅 메뉴를 추천한다. 파스타 테이스팅 메뉴는 말 그대로 파스타로 시작해서 파스타로 끝낸다. 뭐 와인을 곁들일 순 있다.
그리고 좋아하는 쇼인 Iron Chef America 에서 가장 인상 좋은 마리오 바탈리가 쉐프로 있는 식당이라 파스타 하나하나가 이탈리안답지 않은 뭔가 깊은 연구로 만들어진 느낌이다. 바탈리의 좀 더 모던한 느낌을 원한다면 Lupa로 가길 추천한다.